테베의 왕인 아타마스는 왕비인 네펠레를 궁전에서 내쫓고, 이노를 새 왕비로 정했다. 왕비가 된 이노는 네펠레가 낳은 남매인 프릭소스와 헬레를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그래서 이 둘을 없앨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이노는 보리를 심는 여종들에게 보리를 불에 구워서 땅에 심으라고 명령했다. 당연히 보리에서는 싹이 나오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아타마스 왕은 델포이 신전에 심부름꾼을 보내서 이유를 신에게 물어보게 하였다. 이노는 이 심부름꾼을 신전에 가지 못하게 막고, 거짓말을 하게 시켰다. "보리에서 싹이 나게 하려면 프릭소스 왕자님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합니다." 심부름꾼은 이노의 명령대로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왕은 이 이야기를 듣고 고민했지만 백성들을 위하여 할 수 없이 아들 프릭소스를 제물로 ..
오리온은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와 사랑에 빠졌는데요. 그 소문을 들은 아폴론은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인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을 떼어놓고 싶어 했어요. 아폴론은 동생을 찾아가서 오리온과 헤어지라고 설득해 보았지만 이미 사랑에 빠진 아르테미스는 아폴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아폴론은 할 수 없이 오리온을 없애버릴 계획을 꾸미게 되었다. 우선 오리온에게 황금빛을 씌워서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르테미스를 찾아가서 내기를 걸었다. 바로 달의 여신이자 사냥의 신이었던 아르테미스에게 활을 쏘아서 멀리에 있는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것을 맞춰보라는 것이었다. "오빠는 내가 얼마나 활을 잘 쏘는데. 저걸 맞추는 건 정말 쉬운 일이야." 활쏘기에 자신 있던 아르테미스는 곧 화살에 활을 넣고 활시위를 당겼다. 활은 곧장..
헤라는 남편 제우스와 인간 여자 알크매네 사이에서 태어난 헤라클레스를 좋아하지 않았다. 성년이 된 헤라클레스는 테베의 공주 메가라와 결혼을 했지만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미치게 만들어 사랑하는 가족들을 모두 죽이게 만들었다. 헤라클레스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러다 헤라클레스는 신을 찾아가 죄를 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신은 에우리스테우스왕의 명령을 받아들여 열두 가지 모험을 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하여 헤라클레스는 에우리스 테우스의 노예가 되어 열두 가지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첫 번째 모험은 네메아 골짜기에 사는 무시무시한 사자를 죽이고 ,그 가죽을 가져오라는 것이었다. 사자는 신이 만든 동물이었기 때문에 어떤 무기로도 가죽을 뚫을 수 없었다..
크레타 섬의 왕이었던 미노스에게는 두 아이가 있었어요. 바로 딸인 아리아드네와 아들인 미노타우로스였는데요 그는 사람의 머리를 가졌지만 몸은 소의 몸뚱이로 사나운 괴물이었어요. 미노타우로스에게 항상 백성들을 제물로 바치곤 했는데 아테네의 테세우스 왕자가 그런 백성들을 구하려고 제물로 위장해서 크레타 섬으로 오게 되었다. 공주인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 왕자를 보고 반하게 되어 칼과 실을 주고,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치고 미로를 빠져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공주 덕분에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치게 된 테세우스 왕자는 공주에게 청혼을 했어요. 이렇게 해서 공주와 테세우스 왕자는 같이 배를 타고 아테네로 가기로 했어요. 배를 타고 가는 도중에 일행은 낙소스섬에 들러서 물을 구해가기로 했는데요. 그곳에서 실수로 아..